선교소식
| 제목 |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 모리타니 권경숙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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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 날짜 | 2021-03-13 |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분을 그치고 노를 버리며 불평하지 말라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
- 시편 37장 7절 - 8절 -
만화영화 스머프를 보면, 다양한 성격의 스머프들이 나옵니다. 그 중, 유독 불평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스머프가 있습니다. 바로 투덜이 스머프입니다. 투덜이 스머프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은 "나는 싫어!" 입니다.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이래서 마음에 안 들고, 저래서 마음에 안 든다고 불평합니다. 투덜이 스머프가 나타나면, 되던 일도 안 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염두도 내지 못합니다. 즐거웠던 분위기는 엉망이 됩니다.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투덜이 스머프는 끊임없이 불평불만을 쏟아내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투덜이 스머프가 하는 일 이라고는 하루 종일 "나는 싫어!"만 외치는 일일 뿐 입니다.
투덜 거리며 돌아다닐 바에는, 차라리 입을 다무는게 낫습니다. 투덜 거리면, 주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 입을 다물면, 적어도 주변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입 때문에 칭찬을 듣기도 하지만, 입 때문에 망하기도 합니다. 끊임없이 불평하면서 공동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고, 남들을 불쾌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입을 다무는 게 낫습니다. 우리는 교회 공동체에 나쁜 영향력을 끼칠 권리도 없고, 우리의 가정을 불행하게 만들 권리도 없으며, 남들의 기분을 불쾌하게 만들 권리도 없습니다. 마음대로 불평불만 하면서, 나의 주변에 감정을 쏟으며 살지 마십시오. 우리는 그럴 권리도 없도, 남들은 나의 불평과 불만을 들어 줄 의무도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고 기다리라! 자기 길이 형통하며 악한 꾀를 이루는 자 때문에 불평하지 말지어다!" 우리가 불평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나보다 잘 되는 남 때문입니다. 그 사람들을 향해 분을 품고, 노를 품기 때문에, 그 감정이 불평과 불만으로 표출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우리의 행동은 좋은 영향력과 좋은 열매를 낳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런 태도는 "오히려 악을 만들 뿐이라"고 경고하십니다. 세상은 평등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정의롭지 않습니다. 나는 오랜 시간동안 길게 줄은 선 끝에 우회전을 하지만, 누군가는 다른 차선으로 달려와 얄밉게 새치기해 나의 앞에 끼여드는 곳이 바로 세상입니다. 나는 아침부터 땀흘려 저녁까지 일하지만, 누군가는 일도 하는둥 마는둥 하면서 돈을 벌어가는 곳이 세상입니다. 나의 형편과 사정과 마음은 모른채, 자기들이 원하는 것들만 요구하며, 그 요구가 들어지지 않았을 때, 나에게 화를 내고 손가락질 하는 곳이 바로 세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 말씀처럼 세상이 아니라 "여호와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는 그 순간까지, 투덜이 스머프처럼, 불평불만만 늘어놓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불평불만은 나에게도,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도,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합니다. 오히려 악만 만들 뿐입니다. 나는, 나를 이해하시고, 나를 사랑하시며, 나는 알지 못하지만,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셨고, 주시고 계시며, 주실, 그 하나님 앞에서 잠잠히 참고 기다리며, 나의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그 고요함 가운데 하나님은, 은은한 그분의 은혜와 복을 따스하게 비춰주실 것입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샬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