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소식
| 제목 | 애처로운 마음으로 벽을 향하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 바누아트 정창직 선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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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관리자 |
| 날짜 | 2020-07-10 |
펜데믹 중에 드리는 기도
불꽃같은 눈동자로 온 세계와 나라와 족속과 심령을 감찰하시며 완전하신 계획과 섭리로 온 천하만국을 다스리시는 주님!
무지하고 우둔한 저희들이 하나님의 원대하고 의로우신 뜻을 어찌 측량할 수 있으리이까?
눈에 보이는 작은 것에 매여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거스린 저희들의 무지와 과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뜻은 공의로우시며 주님의 계획은 완벽하시며 주님의 방법은 오묘하여 미련한 저희들이 생각할 수 없는 경륜으로 이 땅을 다스리심을 상고합니다.
인본으로 채색되어 퇴색한 우리의 눈으로 바라보는 만상의 본질을 한치 오차도 없이 꿰뚫어보시는 주님의 통찰과 섬세함을 경배합니다.
미천한 생각으로 간구하는 우리의 기도를 개의치 마시고 주의 진리와 공의대로 이끄시며 한없는 욕망으로 치달리는 기도를 멈추게 하시고 주님의 공의에 순복하며, 발에서 신을 벗는 모세처럼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게 하옵소서!
원함은 있으나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도록 우리의 자아를 깨뜨려 주시고 때로는 아쉽고 애석하지만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그 기도마져도 거둘 수 있는 성숙한 믿음으로 우리를 바르게 세워주소서!
그래도 주님!
애처로운 마음으로 벽을 향하는 히스기야의 기도를 기억하시고 많이 부족해도 주님의 긍휼의 생명싸개로 감싸주시며 주님의 뜻에 반할지라도 우리의 기도를 한번 더 헤아려 주옵소서!
그러나 주님!
이 눈물마져 주님이 원치 않으신다면 옷매무새 가다듬고 흐르는 눈물 훔쳐내리는 순종의 사람으로 우리를 다듬어 주옵소서!
